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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터콥발 교회 3곳으로 번져...확진자 급증

입력 2020-12-30 15:59

인터콥, 초등부 대상 행사 개최...제2울산교회 대관
인터콥 교인, 타 교회서 예배...관련 확진자 28명

울산, 인터콥발 교회 3곳으로 번져...확진자 급증
<뉴시스> 울산에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 16명 가운데 13명이 인터콥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지역 639~641번과 644~653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인터콥과 관련없는 교회 교인이다. 인터콥 교인들이 다른 교회를 방문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인터콥 울산지부는 지난 19일 중구에 위치한 '제2울산교회'를 대관해 초등부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초등생, 교사 등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장소를 제공했던 제2울산교회에서도 630번, 647번 등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그리고 제2울산교회 교인 647번은 또다른 곳인 B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 과정에서 B교회 교인 636번, 637번 등 2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인터콥 행사에 참여했던 628번이 지난 23일 가족들(644~646번)과 북구 소재 A교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628번의 가족을 포함해 9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644~646번, 648~653번 확진자가 됐다.

이밖에 인터콥 행사 참가자 가족 3명(619번, 639번, 640번)과 제2울산교회 교인의 가족 1명(641번)도 확진자가 됐다.

이로써 인터콥발 지역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은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BTJ열방센터와 이번 집단감염의 연관관계를 조사 중이다.

BTJ열방센터는 인터콥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일종의 수련시설이다. 이곳에서 10월과 11월 대규모 종교집회가 열렸고, 참여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터콥 울산지부와 BTJ열방센터의 연결고리를 파악 중이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제2울산교회 등에 대해서는 교인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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