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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금융기관, 1000억원 규모 ‘소부장 반도체 펀드’ 조성

입력 2021-01-19 16:44

SK하이닉스·금융기관, 1000억원 규모 ‘소부장 반도체 펀드’ 조성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금융기관이 함께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또한 2025년까지 SK하이닉스의 30억달러(한화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SK하이닉스와 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은행 등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금융기관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미래투자 자금조달과 소부장 반도체 펀드 조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협의체는 SK하이닉스의 글로벌 투자와 관련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30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협의체는 반도체 원활한 생태계 운용을 위해 올해 내 1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반도체 펀드를 만든다. 펀드에는 SK하이닉스가 300억원, 산업은행 100억원, 수출입은행 100억원을 각각 출연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예산확정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에 이어 총 50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1000억원을 소부장 반도체 업계를 지원하게 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하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금융권은 부동산 담보 등 손쉬운 대출 의존 관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 불확실성을 일정부분 감내하되, 더 큰 성과를 누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come2k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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