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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인 오락실 관련 격리 해제 전 2명 확진…확산세 주춤

입력 2021-02-12 20:33

설 당일 오후 6시 기준 일일 확진자 광주 2명…전남은 0명
연휴 기간 중 감염 추이 '눈길'…13일 거리 두기 조정 발표

교회·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1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교회·성인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1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뉴시스> 설 명절 당일 광주에서 성인 오락실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접점이 있어 격리 중이던 시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이들은 1942~1943번째 확진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진다.

두 확진자 모두 광주 북구에 거주하며, 성인 오락실 5곳을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어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들은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추가 감염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

지난달 말부터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 대형 교회, 성인 오락실 등을 중심으로 연쇄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폭증한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을 거치면서 주춤한 양상이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10명, 7일 7명, 8일 8명, 9일 14명, 10일 13명, 11일 6명 등이었다.

이날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자릿 수에 그치고 연휴 중 지역 감염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방역 단계 조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는 오는 13일 5인 집합 금지·영업 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전남에선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환자 772명 선을 유지했다. 전남 지역 일일 확진자는 ▲6일 4명 ▲7일 0명 ▲8일 0명 ▲9일 2명 ▲10일 0명 ▲11일 4명 등이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힘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켜야 한다. 다만 거주공간이 동일하거나 아동·노인·장애인의 돌봄 또는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 등 다중 이용시설에는 5명 이상 예약과 동반 입장 모두 금지된다"며 "설 명절이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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