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국장은 이날 FDA가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Covaxin)',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R팜이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3종을 긴급 사용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보건부는 다음달 20일까지 13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IRNA는 전했다.
이란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백신 420만회분을 이달 중 공급 받을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백신 생산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R팜에 위탁한 바 있다.
이란은 앞서 러시아 국립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하고 200만회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백신은 지난 9일부터 이란 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영국산 코로나19 백신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 이란 적신월사는 하메네이의 지시에 따라 미국산 백신 15만회분 도입을 철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