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등 서명운동
"'위안부=매춘부' 램지어 교수 옹호 기고"
"위안부 피해자 모독 발언 강의실서도 해"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 정외과 학생회와 이경석장학회는 조셉 이(Joseph E. Yi) 한양대 정외과 부교수의 사과 및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조셉 이 교수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을 사실상 옹호를 하는듯한 기고문을 미국 언론에 게재했다"며 "2016년부터 계속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에게 모독을 저지르는 발언을 강의실 내에서 일삼고도 피해자분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한양대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해당 교수 재임용 반대', '파면' 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방관하며 재발방지책에만 힘쓰겠다는 '핑계'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동문들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요구를 담은 문서를 작성해 항의방문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이 교수와 조 필립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는 최근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멧에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 논란과 관련,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는 취지의 공동 기고문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램지어 교수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쓴 것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