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주의"
광주·영광·함평·장성·담양 한파주의보
강한 바람 탓, 체감온도 더 낮을 전망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광주와 영광·함평·장성·담양 등 전남 4개 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 추위가 오는 24일 오전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봤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영상 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아침 기온(0~8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기온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안에서는 바람이 초속 8~13m(시속 30~45㎞)로 강하게 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초속 4~9m(시속 15~30㎞)의 강풍이 불겠다.
서해남부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파도가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실효 습도(목재 등의 건조도 지수)가 35~50%에 불과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하루 사이에 큰 폭으로 변화, 감기 등의 환절기 질환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