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직원 가족…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전남 화순, '감염 경위 불상' 환자 1명 추가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명, 전남 1명이다.
광주에선 보험사 콜센터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 2167번째 환자는 최근 집단 연쇄감염이 번진 보험사 콜센터 건물 내 12층 사무실에서 근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126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확진자는 자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첫 감염 사례 발생 이후 112명까지 늘었다. 이 중 콜센터 종사자가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14명, 미화 요원 2명, 지인 등 9명도 바이러스에 n차 감염됐다.
전남에선 밤사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화순에 사는 전남 893번째 환자다.
전남 893번째 환자는 최근 서울에 출장을 다녀온 뒤 발열·오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위를 밝히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 추가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2166명, 전남 89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