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고 관련 확진 학생의 동생 1명 추가 감염
확진자 발생 관련 시내 6개교 원격수업 전환

이 밖에 재학생이 확진된 시내 초·중·고 6개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10일 0시 학생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날인 9일 '서울광문FC' 관련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광문고 학생의 여동생으로, 8일 검사를 받았다.
강동구 광문고 관련 집단감염이 시내 다른 학교 학생으로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초등학교에서 다행히 접촉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확진자의 가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매일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조부모가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고 9일 형제·자매지간인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학생들이 다니는 중부교육지원청 관할 A초등학교, B중학교는 교내에서 접촉 학생, 교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A초는 지난 9일부터 15일, B중은 10일부터 12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한다.
재학생이 확진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 C고, D중,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E중,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할 F고가 재학생의 확진으로 인해 접촉자가 발생, 모두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직원과 학교에 함께 다니던 자녀가 동시에 확진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 8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할 G초에 재직중인 교직원 1명이 확진됐다. 배우자가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은 사례인데, 이 학교에 다니는 자녀 1명도 같은 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G초에서는 추가 접촉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누적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으로 1519명이다. 전날 대비 14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초등학생 7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2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추가돼 누적 275명이다.
이날 현재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학생은 161명, 교직원은 19명으로 총 1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