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선 요양보호사 부부 전수 검사서 양성

11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발생한 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이다. 이들은 전남 895~898번째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895번째 환자는 영암에 거주하는 80대 주민으로, 지난 6일 서울에 사는 아들이 자택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아들이 확진 판명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896번째 환자는 경기 수원에 거주하며, 최근 순천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확진으로 판명된 직후 거주지 인근의 경기 지역 모 병원 내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다.
장흥에 사는 전남 897~898번째 환자는 지역 복지 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부부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진행하는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정기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추적하고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의 지역 동선 내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에선 전날 오후 6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