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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코로나19 신규감염 '비상'…수도권이 75%

입력 2021-03-11 15:48

국내발생 신규확진 444명…안성 축산물공판장 누적 107명
종로 요양시설 5명·은평 아동시설 9명 확진
김포 접착제제조업 11명·기흥 일가족 19명
동두천 외국인집단발생 4명 추가, 누적 164명
대구 대학생지인모임2 36명·울산 목욕탕 40명
"유행 수준 내려가지 않아 방역 틈 있는지 확인"

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9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뉴시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44명이다. 수도권에서 333명(75%), 비수도권에서는 111명(25%)이 각각 발생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으로는 406.0명이다.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5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입소자 2명이다.

서울 은평구 아동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이용자 1명, 가족 3명, 지인 2명이다.

경기 김포시 접착제제조업 관련해선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확진자 모두가 직원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가족 및 지인 관련해선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돼 누적 19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4명, 지인 15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0명이 됐다. 종사자 2명, 간병인 1명, 환자 10명, 가족 5명, 지인 2명이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으로 늘었다. 직원 83명, 가족 및 지인 24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시 임시선별검사를 통해 4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외국인 확진자는 164명이다. 현재 가족,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28일부터 3월10일까지 실시한 검수 건수는 총 4292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3.82%이다.

경기 하남시 교회·운동시설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됐다. 교회 관련 6명, 운동시설 관련 11명이다.

경기 화성시 댄스교습학원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더 늘어 총 12명이 됐다. 이용자 8명, 직원 1명, 가족 3명이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어린이집에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직원 5명, 가족 3명, 원생 7명이다.

충북 청주시 식품회사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가족 5명, 동료 5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충북 진천 육가공업체2 관련해선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다. 종사자 39명, 가족 3명이다.

대구 북구 대학생지인모임2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돼 총 36명이 됐다. 모임1(음식점1) 관련 8명, 모임2(음식점2) 관련 13명, 모임3(음식점3) 관련 10명, 모임4(동전노래방) 관련 5명이다.

부산 서구 사업장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감염돼 누적 17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10명, 가족 6명, 기타 1명이다.

부산 서구 종합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2명이다. 환자 10명, 종사자 2명, 보호자 1명, 가족 2명, 지인 2명, 기타 5명이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2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종사자 11명,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2명이다.

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0명이다. 이용객 25명, 가족 10명, 기타 5명이다.

강원 평창군 숙박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숙박시설 관련 7명, 직장 관련 5명, 기타 10명이다. 숙박시설종사자로 시작된 감염이 직장 동료·가족→지인 및 기타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 평창군 가족모임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더 감염돼 누적 18명이 됐다.가족모임 관련 13명, 기타 5명이다.

최근 2주(2월26일~3월11일)간 신고된 568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2025명(35.6%)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집단발병 1801명(31.7%), 조사중 1325명(23.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71명(4.8%), 해외유입 256명(4.5%), 해외유입 관련 5명(0.1%) 순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참여와 인내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심지어 기초재생산지수는 약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걱정했다.

권 2부본부장은 "현재의 코로나19 발생을 당장 줄이기 위해서 각종 검사와 역학조사 등 기존의 방역대책에 혹여나 틈이 있는지 다시 확인해 보완하는 등 방역당국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국민들의 방역 협조를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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