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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중학교서 2학년 4명 확진…밀접접촉자 26일까지 격리

입력 2021-03-17 17:02

학생 152명·교직원 57명 검사…205명 음성
서울 중·고 3개교 원격수업 전환…학생·교직원 11명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남구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학년 학생 4명이 확진됐다. 검사를 받은 다른 학생·교직원 205명은 17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 9명과 교직원 2명이 늘었다. 이로 인해 시내 학교 3개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A중학교에서는 지난 16일 2학년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인 15일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되자 검사를 받은 학생들이다.

이로 인해 A중 2학년 학생 131명, 3학년 학생 21명, 교직원 57명 총 209명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제외한 20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중은 16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며 "밀접접촉 대상은 오는 26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A중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26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지난 15일 오전 9시 교내 모든 시설 이용을 제한시켰고, 16일 학교 전체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중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우리 모두가 지금 할 일은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재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필요시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A중 추가 확진자 3명을 포함해 17일 0시 기준 서울에서는 전날 대비 학생 9명과 교직원 2명 총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생은 중학생 4명, 고등학생 3명, 초등학생 2명이다. 교직원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각 1명씩 나왔다.

A중을 포함한 시내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는 당분간 등교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할 B고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확진됐다. 각각 15일과 16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두 확진 학생은 각각 의심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B고는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남부교육지원청 C중학교는 교직원 1명이 확진돼 19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해당 교직원은 의심증상이 발현돼 지난 15일 검사를 받고 16일 확진됐다.

확진된 가족을 고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D초등학교에서는 언니가 확진돼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지난 16일 확진됐다. 해당 학생이 자가격리 상태라 다른 접촉자는 없었다.

지난해부터 17일 0시까지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1606명, 교직원 27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 합하면 1885명이다. 17일 현재 학생 201명, 교직원 17명 총 218명이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또는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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