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차관급 3명 인선…국사편찬위원장 김인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3명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안일환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인사로 인해 발생한 기재부 제2차관 자리에는 안도걸(56) 기재부 예산실장을 발탁했다. 기재부 제1차관에는 이억원(54)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
안일환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남 마산고를 거쳐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가톨릭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관료 사회에 입문한 뒤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실장을 거쳐 1차관까지 올랐다.
이억원 새 기재부 1차관은 서울 경신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 출신의 이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경제구조개혁국장을 지냈다.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을 걸쳐 현재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역임 중이다.
안도걸 새 기재부 2차관은 광주 동신고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김인걸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을 차관급인 신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용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역사연구회 회장, 서울대 박물관장,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국사학과 명에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