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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신 접종 뒤 간호사 2명 등 확진 4명으로 늘어

입력 2021-04-26 09:32

대형병원 간호사 2명 AZ백신 접종 뒤 45일, 30일만 감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모습.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광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형병원 간호사가 접종 45일 만에 확진됐다. 이 간호사는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맥주집을 동료 간호사와 찾았다가 같은 날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에서 백신 접종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으로 늘었다.

26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광주 2376번째~2379번째 환자)이다.

이중 2379번째 환자 A씨는 광주 한 대형병원 간호사로, 전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45일 만에 확진됐다. 무증상 감염자다.

A씨는 지난 14일 간호사 B씨 등 같은 병원 동료 2명과 함께 남구 모 맥주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함께 맥주집을 찾은 B씨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고, 2370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B씨도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B씨는 2차 접종은 받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은 2차례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되며 화이자는 2차 접종 후 3주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첫 접종 후 12주(3개월) 뒤부터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광산구의 한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60대 입소자(광주2351번째 환자)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4일 만인 지난 23일 확진됐다. 24일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시설 외주업체 직원(광주2357번째 환자)이 접종 9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에서 백신 접종 뒤 확진된 사람은 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3명의 감염 경로는 남구 맥주집(2376번째 환자), 경로 미상(2377번째 환자), 서울 송파구 1984번째 관련(2378번째 환자)이다.

방역 당국은 A·B씨가 진단 검사를 받기 전까지 일했던 대형병원을 찾아 접촉자 조사와 함께 위험도 평가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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