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건설업계도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추세다. 한화건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과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EPS코리아㈜와 공동으로 차음재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결과 EPP+EPS 적층형 60㎜ 층간차음재를 개발해 2019년 2월 특허출원, 2021년 2월에는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새로 개발한 층간차음재는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저감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차음재보다 30㎜ 더 두꺼워져 겨울철 난방효과도 높인다. 또 기존 층간차음재 시공에서 필요했던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층간차음재에 적용된 한화솔루션의 EPP(Expanded PolyPropylene·발포폴리프로필렌)는 친환경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스티로폼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아 외부 충격에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되지 않고 탄성 및 복원력도 뛰어나다. 제품 발포 공정에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 벤젠, 다이옥신 등의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며 "한화건설의 주거브랜드 포레나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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