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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방치하면 마비증상까지, 초기 적극 치료해야

입력 2021-05-04 09:00

‘목 디스크’ 방치하면 마비증상까지, 초기 적극 치료해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많은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알람 소리로 시작해 밤에 잠들기 전까지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의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하면서 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처럼 장시간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목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주면 거북목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을 구성하고 있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둥근 원반 모양의 섬유조직인 디스크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목디스크의 경우 과거 나이가 들면서 경추 근육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만약, 평소 목덜미와 어깨, 등, 팔 등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나, 어깨를 들어 올리기 힘든 경우에는 목 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목 부분이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나 안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럼증, 이명 등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를 방치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다. 자칫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압박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손의 감각 및 근력 저하 또는 보행 장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자세 교정과 약물,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이나 고주파 수핵 감압술과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전병호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고주파 수핵 감압술은 영상증폭장치를 통해 병변 부위에 2mm 정도의 가느다란 특수 의료기기 카테터를 삽입하고, 저온의 고주파를 전달함으로써 통증의 원인인 디스크 조직을 제거해 신경이 받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이는 정상 근육과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동시에 정확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해 합병증을 갖고 있어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목 디스크는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자세를 갖는 생활습관과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목 부담을 줄여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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