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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美포드, 배터리 합작회사 설립 합의

입력 2021-05-20 09:48

20일 양해각서 발표…포드와 폭스바겐에 납품 예정

지난해 10월11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포드 대리점 모습
지난해 10월11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포드 대리점 모습
<뉴시스>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2위의 포드 자동차와 함께 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 포드 자동차의 전기차 출시(rollout)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CNBC가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사람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로이터 통신에 "이 합작법인에 대한 양해각서가 20일 발표될 것이라면서 계약에 충전용 EV 배터리에 사용할 배터리 셀을 만드는 공동 소유의 합작 공장 건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측은 SK가 중요한 공급처라는 것 외에는 언급을 피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성명에서 고객 기밀을 이유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18억 달러(2조358억원)를 지불하고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한 이후 합작법인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 조지아주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공장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었던 이번 분쟁에 대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판결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몰렸었다.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 이노베이션 공장은 포드와 독일의 폭스바겐에 납품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시간주의 포드 EV 공장을 방문, 1740억 달러 규모의 EV 제안의 일환으로 새 배터리 생산 시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제2의 시설도 인근에 짓고 있다. SK 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26억 달러(2조9406억원)를 투자했다.

미국, 헝가리, 중국, 한국에 배터리 생산지를 둔 SK이노베이션은 연간 약 40GWh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연간 약 125GWh로 생산 능력을 늘릴 계획인데 이는 약 18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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