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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⅔이닝 7K 2실점 역투...토론토는 5연패

입력 2021-05-24 08:09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 2.51→2.53
불펜 난조 토론토, 탬파베이에 4-6 패
류현진,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맞대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인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인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눈부신 호투에도 승리를 쌓지 못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는 토론토 입단 후 가장 많은 107개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00구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 36개와 커터 27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12개, 싱커 9개, 슬라이더 1개 등 6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53으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팀이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 직구가 왼쪽 펜스를 직격했다. 류현진은 얀디 디아즈를 3루수 땅볼, 오스틴 메도우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2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회 1사 후에는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싱커로 최지만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테일러 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정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지운 류현진은 4회 2사 후 마이크 브로소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 한 명을 두고 다시 만난 최지만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홈을 노리던 1루 주자 브로소가 포수에 태그아웃돼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5회 류현진이 홈런을 헌납하며 다시 리드 내줬다.

류현진이 선두 타자 메히아에게 던진 87.2마일(약 140㎞)짜리 직구가 좌중월 펜스를 넘어가 떨어졌다. 시즌 6번째 피홈런.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월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브렛 필립스를 8구 접전 끝에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아로자레나는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2로 맞선 6회에는 2사 후 출루를 허용했다. 마고에게 3루수 방향 내야 안타를 맞고, 3루수의 악송구까지 나와 2사 2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브로소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주자를 쌓았다. 위기에서 또 최지만을 만났다. 류현진은 최지만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91.6마일(약 147㎞)짜리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메히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월스에 우전 안타를 맞고, 후속 필립스의 번트로 2사 2루에 놓였다.

류현진의 몫은 거기까지 였다. 류현진은 라파엘 돌리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돌리스가 후속 아레자레나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류현진의 실점은 더 불어나지 않았다.

토론토는 2-2로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중월 투런포로 역전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무려 4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타일러 챗우드는 9회 선두 최지만에게 볼넷, 브랜든 로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월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필립스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다.

토론토는 챗우드가 얀디 디아즈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리자 투수를 트래비스 베르겐으로 바꿨다. 그러나 베르겐은 메도우와 풀카운트 승부를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베르겐은 후속 마고와 브로소에게도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결국 9회에만 볼넷 5개를 주며 무너진 토론토는 4-6으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400(25타수 10안타)가 됐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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