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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밤새 9명 확진...'조용한 감염 전파 확산'

입력 2021-05-25 09:44

감염원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 속출
누적 환자 광주 2730명·전남 1410명

광주·전남, 밤새 9명 확진...'조용한 감염 전파 확산'
<뉴시스> 광주·전남에서 정확한 전파 경로조차 알 수 없는 일상생활 속 조용한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4명, 전남 5명이다.

광주에선 정확한 감염 경위조차 확인되지 않은 확진 사례가 새롭게 확인되거나, 지인·가족간 n차 감염 확산으로 이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광주 2727~2730번째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광주 2727번째 환자는 지난 22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2728번째 환자는 전날 다른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앞서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29번째 환자는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충남 당진 지역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일했다. 지인이 당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2730번째 환자는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으나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일부와 지인 관계다. 현재까지는 n차 감염자인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도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전남 1406~1410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순천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1406번째 환자는 전날 발열 증세가 있어 곧바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으로 판명됐다.

영암 지역 축산유통업 종사자인 1408번째 환자는 기침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증상 발현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함평군민인 1409번째 환자도 전날부터 기침이 심해지자 선별진료소를 방문,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여수에서도 지난 20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느낀 뒤 전남에서 141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화순에 사는 확진자(1407번째 환자)는 지인인 광주 지역 확진자와 광산구 모 식당에서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일상생활 바이러스 전파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규명에 행정력을 모은다.

또 지역 내 접촉자를 파악하는 대로 곧바로 후속 조치에 나서 감염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선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2730명, 전남 14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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