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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한 직장 직원·가족 26명 확진…집단감염 발생

입력 2021-06-02 16:16

국내발생 654명 중 수도권서만 70.8%
일산 교회 10명·부평 가족 관련 12명
2주간 8005명 확진…경로 미상 28.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600명대로 올라선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600명대로 올라선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의 한 직장에서 직원과 가족 총 2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교회와 지인모임, 유흥주점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5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463명(70.8%), 비수도권에선 191명(29.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24.9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4.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청권이 41.1명, 경남권과 경북권이 각 40.1명을 기록했다. 호남권은 24.3명, 강원권과 제주권은 각각 12.6명, 12.1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중 가장 큰 규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직장 관련 사례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5명이 추가돼 총 26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24명, 가족 2명이다.

수도권에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총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교인 6명, 가족 4명이 감염됐다.

인천 부평구에선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됐다. 가족과 지인 각 4명, 기타 4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모두 주점 관련 사례였다.

전남권에선 순천시의 한 호프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2명과 이용자 4명, 종사자 2명, 동료 2명이다.

대구 수성구에서도 일반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총 15명이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 집단감염으로 종사자 6명, 이용자 1명, 지인 4명, 기타 4명이 감염됐다.

최근 2주(5월20일~6월2일)간 신고된 8005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 중' 사례는 2242명으로 전체의 28.0%를 차지했다.

선행 확진자 접촉 3525명(44.0%), 집단발병 1879명(23.5%), 해외유입 297명(3.7%), 병원 및 요양병원 등 61명(0.8%), 해외유입 관련 1명(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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