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규 확진자 92.4%는 제주도민 또는 도내 거주자

13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총 104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이 가운데 5명(제주 1179~11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83명이 됐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달 제주에서는 1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총 762명이 확진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5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명을 기록했다.6월 신규 확진자 중 92.4%인 131명은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 중 96명(68.1%)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상당수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들로 일상 내 접촉을 통해서 추가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해외 입국자 4명을 포함해 이달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 등 외부 유입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는 총 17명(12.1%)으로 확인됐다.
격리 중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신규 지역 내 감염 23.4%(33명)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6명 가운데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27명으로 조사됐다.
이달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28명(19.8%)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4명(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06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219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213명(접촉자 901, 해외입국자 31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