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수산물시장 관계자 100여 명 검사
전남, 목포·순천 중심 지역 감염 4명 추가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명, 전남 4명이다.
광주에선 서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1명이 2873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지난 11일 발열·인후통 증세를 느껴 전날 오전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2873번째 환자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시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 1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남에선 목포·순천을 중심으로 지인간 감염 등이 잇따라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전남 1562~1565번째 환자다.
목포 시민 1562번째 환자는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1562번째 환자의 지인도 감염돼 1565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목포 시민 1563번째 환자는 지난달 28일 목포 달리도 양파 수확 작업 관련 확진자인 전남 1481번째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64번째 환자는 순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유흥주점 주인인 1519번째 환자와 접촉,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원과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 확산 방지에 힘쓴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873명 중 2713명이 지역 감염이다. 전남 확진자 1565명 중 지역감염은 147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