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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토피, 체온 상승하면 염증 심해질 수 있어 ‘주의’

입력 2021-06-27 10:00

여름철 아토피, 체온 상승하면 염증 심해질 수 있어 ‘주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항간에 아토피는 환절기나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질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관리 및 예방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과 땀 배출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아토피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일상에 여러 제약을 가져온다. 외부로 드러나는 아토피의 특성상 병변 부위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는 여름철에는 반소매를 입거나 휴가철 물놀이, 대중목욕탕에 가는 경우 등에 심리적 부담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어릴 때 발생해 성인까지 이어지는데,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성인이 된 후 처음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는 급격한 변화나 학업 및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아토피는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한 증상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 반응으로 이어진다. 주로 목, 이마, 눈 주변, 손 등의 부위에 나타나며,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긁게 되면 피부에 흉터가 발생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질환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평소 화창한 날씨에 햇볕을 자주 쬐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데,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적당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반신욕 등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박철은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체온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기존의 피부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가려움증으로 환부를 긁게 되면 떨어져 나온 각질들이 땀구멍을 막아 오히려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고, 그로 인해 다시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미지근한 물로 자주 씻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등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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