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36.3%)’와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33.8%)’를 택한 이들이 많았다. 이어 ‘결혼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16.9%)’, ‘솔로 생활이 편해서(13%)’를 꼽았다.
응답 중 ‘경제적 부담감’을 택한 이의 비율은 남성 47.1%, 여성 21.6%인 것으로 보아, 아직은 남성이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를 택한 비율은 남성 27.9%, 여성 43.9%로 배우자 선택에 대한 기준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해당 문제가 해결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할 것이다(60.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22.9%)’, ‘그래도 하지 않을 것이다(16.5%)’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결혼하고 싶어지는 순간’은 ‘든든한 내 편이 필요할 때(34.2%)’가 응답 1위였다. 이어 ‘사이 좋은 부부를 봤을 때(26.4%)’, ‘연인과 헤어지기 아쉬울 때(21.1%)’, ‘친한 친구가 결혼할 때(13.7%)’, ‘전 연인이 결혼할 때(4.6%)’ 등이 있었다.
‘결혼 상대의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서는 ‘성격(37.7%)’, ‘가치관(29.6%)’, ‘경제력(21.8%)’, ‘외모(10.9%)’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고려한다면, 외모나 경제력 같은 외적 요인보다는 성격이나 가치관 등의 내적 요인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설문 결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 남녀 간의 비교적 뚜렷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활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혼인율의 하락은 그저 코로나 등의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정부적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혜택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베테랑 커플매니저들이 고객의 결혼관, 이상형부터 가입 과정 전반을 상세하게 안내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 카카오톡, 네이버 플레이스로 가능하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