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영서남부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후 6시 이후 도 전역으로 확대
내일 낮 12시 이후에 그칠 전망
![[날씨] 강원, 강풍 동반 첫 장맛비…최대 100㎜ 쏟아질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7030818460486546a9e4dd7f18069241213.jpg&nmt=30)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정체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4일까지 50~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홍천, 원주, 횡성, 영월 등 영서중남부지역에서는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 사이에, 영동은 4일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비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세택 예보관은 "소하천과 지하차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하거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되니 철저히 사전 점검하고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삼가하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장맛비는 4일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장맛비로 인해 영서 28도, 영동 25도에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동해중부해상에서는 시속 35~65㎞(초속 10~18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