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지반 약화…안전사고 유의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5일 이후 광주·전남에 최대 500㎜이상의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장마 전선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여 특보를 해제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남해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대기 불안정에 따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9일 오후부터 5~60㎜의 소나기가 곳곳에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5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다"며 "적은 비에도 큰 피해가 예상돼 하천 범람·산사태·축대붕괴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