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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접종이 답'...확진, 위·중증 사례, 사망자 모두 감소

입력 2021-07-13 15:08

5월 60세 이상 확진자 94.7%...발생률 10만명당 3.5명
미접종 확진자 위중증 7.2%…치명률 1.8%
5일 기준 얀센 백신 감염 예방 효과 92.8%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60세~74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이날 종료된다.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60세~74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이날 종료된다.
<뉴시스>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이상 확진자 중 94.7%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1회 접종을 받았음에도 접종 14일 전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치명률은 1.8%였다.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92.8%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회 접종률이 증가한 5월 이후 코로나19 발생률이 점차 감소했다.

앞서 75세 이상 고령자는 지난 4월1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65~74세는 5월27일부터, 60~74세는 지난달 27일부터 6월19일까지 백신을 접종했다.

60세 이상 고령자 누적 1차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이달 1주차(6월26일~7월3일)에는 고령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3.5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60세 미만 연령대에선 5월 초부터 전체 연령 평균 발생률보다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5월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을 분석한 결과 94.7%인 3702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1회 접종 14일 이전에 확진됐다.

미접종 확진자의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를 보면 위·중증률은 7.2%, 치명률은 1.8%다. 1회 접종 14일 이전 확진자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5.5%, 0.5%로 나타났다.

반면, 2회 접종 완료 후 확진된 돌파감염 확진자 중에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100%였다. 1회 접종자의 경우 중증 예방 효과는 22.8%, 사망 예방 효과는 71.4%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0세 이상 인구 집단에서는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확진자, 위·중증 사례, 사망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중증 질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백신 감염 예방 효과는 92.8%로 나타났다.

앞서 얀센 백신은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됐다. 이어 도서 지역 접종 희망자, 잔여 백신 접종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됐다.

접종 대상자 117만666명 중 지난 5일까지 112만2051명이 맞았으며, 접종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는 111만9227명이다.

접종 완료자와 발병률은 각각 10만 인일(人日·개별 분석대상자 추적 관찰 기간의 합)당 0.58명이었다. 반면 미접종자의 발병률은 10만 인일당 8.11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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