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중 고혈압도 물론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거나 지속적으로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으로도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의 경우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자연스럽게 혈압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 및 저염식 식단을 통해 관리하면 체중이 줄지 않아도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처럼 고혈압은 조기 진단 후 약물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관리가 어렵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어려운 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얻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으로 인한 높은 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이를 견디기 위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되면 심부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현규 이담외과 원장은 “고혈압의 경우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정확한 검진 및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며 "고혈압 치료에는 혈압 강하제를 통한 약물치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하는 대표적인 식사요법인 DASH 다이어트,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이외에도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혈압을 측정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