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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 고객사·공급사 보안컨설팅 나섰다

입력 2021-07-26 16:43

포스코 정보기획실 직원이 지난 23일 오후 협력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정보기획실 직원이 지난 23일 오후 협력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비욘드포스트 정희철 기자] 포스코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정보보호 지킴이로 본격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상반기동안 보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사와 공급사 4개사,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 38개사를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관리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지만 고가의 보안 컨설팅과 솔루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안 시스템 구축에 곤란을 겪어 왔다.

이에 포스코는 각 기업의 보안 관리 현황은 물론, 회사 규모와 사업 방식, 업무 환경 등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컨설팅 활동을 전개했다.

컨설팅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보안 실무자가 직접 기업 현장에 방문해 보안관리 정책부터 IT, 정보 자산 현황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화이트해커와 협업해 모의 해킹을 실시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 뒤 개선 방안도 도출했다.

정보자산 운영 관리 방안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산업기술보호협회와 연계해 정부지원 무료 보안 서비스도 제공해 참여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보안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여 기업들의 보안 관리 역량 전반을 향상하기 위해 포스코에서 실제 사용하는 보안 교육 콘텐츠을 제공하고 워크숍도 실시했다.

포스코의 후판을 사용해 톱절단 설비를 제작하는 신진에스엠은 보안 컨설팅을 통해 고유 노하우인 가공 기술 보안을 강화하고, 기존 보안 솔루션의 속도 저하 오류도 개선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국내 유일 표면처리설비전문 제작업체인 (주)에이엠씨글로벌은 취약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기술 유출의 위험에 노출돼 왔으나 이번 컨설팅으로 수소차 분리강판 제조 설비 기술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는 컨설팅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지원 기업의 보안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을 도울 예정으로 향후 지원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컨설팅을 진행한 정보기획실 담당자는 "포스코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중소 거래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보안컨설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재, 부품, 장치 산업 생태계의 강건화를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힘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iopsyb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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