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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물 자급률 72%, 10대 수산물 중 절반은 수입

입력 2021-10-21 10:10

김태흠의원...자급률 ‘18년 68.9%에서 ‘20년 72.1%로 소폭 상승
자급률 명태 7.7%, 오징어 29.1%, 새우21.2% 고등어 77%, 까나리 14.4%

김태흠 국민의힘의원
김태흠 국민의힘의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수산물 자급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자급률은 72.1%(KMI, 추정치) 수준이었다.

2020년도 국내 수산물 소비량은 총 51만4천톤으로 국내 생산량이 37만1천톤, 수입량이 28.6천톤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자급률은 2018년 68.9%였으나 ‘19년 68.4%로 0.5%p 하락했고, 지난해는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국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주요 수산물의 자급률을 보면 10개 대표 품목 중 5개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 해 소비량이 32만4천톤으로 세 번째로 많은 ‘명태’는 자급률이 7.7%에 불과한데 2011년 12.6%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오징어류도 10년 전에는 자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지난해는 29.1%까지 급격하게 악화됐다. 지난해 21.2%의 자급률을 보인 새우류, 고등어(77%), 까나리(14.4%)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태흠의원은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생산 및 공급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연안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수산업 활성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자급률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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