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킴>은 팬시하고 찬연한 이미지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로 Eyedoll(아이돌)이라 부르는 시그니처 뮤즈를 전면에 내세워 현대인들의 다양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Eyedoll(아이돌)의 유리구슬 같은 큰 눈은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를 이어주는 창이 되기도 한다.
마리킴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에 그려오던 Eyedoll(아이돌)을 발전시켜 꽃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전통적인 회화에서의 꽃이 정물이나 풍경 같은 수동적인 형태였다면, 마리킴은 조금 더 주체성을 가진 다른 방식의 꽃을 그렸다.
마리킴은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오직 선택 받기 위한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하기를 바라며 각자 빛나는 개성을 가진 꽃들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주체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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