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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아트, 7번째 기획전 ‘ULLIM展’ 30일까지 진행

입력 2021-11-24 15:29

20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공유점’의 공간

스페셜아트, 7번째 기획전 ‘ULLIM展’ 30일까지 진행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대표 김민정)가 이달 30일(화)까지 7번째 기획전 ‘ULLIM’전(이하 울림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아트는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예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그들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장애인 고용 연계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신한서브, 의료법인 마리아의료재단, 리앤목 특허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예술인 고용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울림전은 스페셜아트가 CSR 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하는 전시다. 이를 통해 매년 소속 장애 작가들과 비장애 작가들이 교류하는 장을 열고 있으며, 장애 작가의 신비성이나 특수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작품 자체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동의 창이 되고 있다.

금번 전시의 주제는 ‘Point of Contact(공유점)’이다. 공유점은 두 도형이 만나는 점이나 맞닿는 점을 의미한다. 전시에 참여한 강케빈, 고동우, 김재원, 김지민, 김지호, 명승, 백지민 심규철, 심안수, 유리, 윤지환, 이동우, 이세원, 이소연, 이태규, 정영은, 최빛나, 최차원, 최하영, 황성정 20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별 전시를 이어가면서도, 영감이 맞닥뜨리는 어느 지점에서 함께 작업을 펼쳤다.

스페셜아트, 7번째 기획전 ‘ULLIM展’ 30일까지 진행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자의 시선을 바탕으로 풀어낸 시각적 언어를 사유하지 않고,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즐기기를 원하는 희망을 담아냈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풀어낸 미학과 철학을 ‘갤러리’라는 물리적 공간으로 옮겨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1 ‘예술인파견지원사업 – 예술로’의 곽동경, 이호준, 전주연 3인의 작가와 스페셜아트 소속 작가들이 3개월간 함께 협업하여 만들어 낸 협동 프로젝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전시와는 차별화된다.

곽동경 작가는 김지호, 백지민, 심규철, 이소연 작가와 함께 사진의 원리를 알아가고, 리얼리티 미적 쾌감에 연상된 이미지를 구현한 초현실적 회화를 선보였다. 이호준 작가와 시민들이 ‘공존’을 주제로 풀어낸 ‘맞물림’ 조형작품은 전시장 안쪽 별도 공간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주연 작가가 스페셜아트 소속 작가 15인에게 애정을 담아 보낸 서신교환 프로젝트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장 한편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콘텐츠 제품을 커스텀할 수 있는 ‘메이커스룸’도 준비되어 있다. 김지민, 윤지환, 이세원 작가의 실크스크린 작품이 프린트된 엽서와 페이퍼 볼펜으로 나만의 엽서를 만들 수 있고,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들을 커스텀할 수 있다. 관람객의 손을 거친 디자인 제품들은 장애인 자립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울림전이 새로운 기회와 확장된 관계를 잇는 ‘공유점’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강남구에 소재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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