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소 콘서트’는 건강이나 거동불편,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음악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콘서트라는 형식에 기본적으로 충실하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친밀함을 느끼게 하고 문화를 더욱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올해 ‘시소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신나는예술여행'과 용인시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참여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관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따뜻한 음악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나는예술여행'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9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나는예술여행'으로 경기, 서울, 전남, 전북 등 각지에 있는 여덟 곳의 노인복지관에 찾아가 대면 및 비대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또한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시설, 요양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다음 공연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12월 14일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12월 20일 성가원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시소 콘서트’는 2016년 국립한글박물관 추석기획공연 ‘시와 민요로 만나는 국악 콘서트’로 제작한 작품이다. 공연에 나오는 민요를 직접 배워보고 실제 공연 때 함께 즐길 수 있게 하는 '민요 배우기', 주제에 맞는 시 가사를 직접 지어보고 낭독해보는 '시 가사 짓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소와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소 콘서트’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흰 그림자', 임화 시인의 '무엇 찾니' 등 한국의 대표 서정시들에 현대음악과 국악이 더해진 시(詩)음악과 더불어 창작곡 '신바람'을 비롯해 '늴리리야', '경복궁타령'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까지 10여 곡의 노래들을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가 더해진 새로운 편곡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비컴퍼니는 행복한 장소와 순간을 선물하기 위한 음악을 기반으로 콘서트,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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