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실현 위한 행정 추진

시는 지난 17일 화성시 조직개편안이 담긴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려가족과'는 일자리경제국 산하로 배치되며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게 된다.
화성지역 반려동물 등록 수는 지난 11월 현재 3만6216마리로 지난 2017년과 비교할 때 1만4178마리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기동물 처리 수도 1172마리에서 2324마리로 급등했다.
그러나 관련 행정기구가 없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반려동물 안전사고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시는 이번에 신설된 반려가족과를 통해 동물 보호 및 복지 수준 제고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초 동물복지도 시민과 연관된 복지인만큼 복지국 산하 조직으로 배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사회보장 제도를 전담하는 복지국 산하조직으로 반려동물 관련 부서를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시는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중에는 유일하게 반려 ‘동물’이 아닌 반려‘가족’이라는 명칭을 가진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이번 시 조직개편안에 따라 반려가족과를 비롯해 푸른도시사업소, 아이사랑담당관, 공동주택관리과, 건축관리과 등 1개 사업소 6개 과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반려가족과, 아이사랑담당관 등 화성시 특화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100만 대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6일 한국애견협회로부터 적극적인 동물복지 정책 추진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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