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군다나 논문에 대한 이해가 있더라도 지속적인 시행착오의 과정들은 연구자에게 소진을 가져오고 그 결과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일도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극복하고자 많은 이들이 논문컨설팅이라는 제도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논문컨설팅 시장은 어떠한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정보 비대칭 시장이라고 알려졌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은 업체 선정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지식펜 관계자에 따르면 논문컨설팅 기업은 7가지의 선정기준을 가지고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업체의 업력, 논문지도의 합법성, 합리적인 계약절차, 지도박사의 자질, 체계적인 품질관리 노력, 컨설팅 분야, 개인정보보호 노력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업체의 업력은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업력은 결국 얼마나 착실히 경험을 쌓아왔느냐를 방증하는 객관적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체의 이력이나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해보고 오래되고 뛰어난 업력을 가진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합법적인 논문컨설팅을 지향하는 업체인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현재도 많은 업체가 대필과 같은 불법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불법 컨설팅은 정상적인 절차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평생의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셋째 합리적인 계약절차이다. 많은 업체가 연구자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계약을 하고 보자는 불도저식 마케팅을 하고 있다. 좋은 성과는 컨설팅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의지와 공부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환경까지도 세세히 검토하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넷째 지도박사의 자질 역시 중요하다. 한 명의 컨설턴트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품성, 시행착오를 통한 자신만의 비법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어떠한 기준으로 지도박사를 채용하는지, 그러한 과정이 공개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다섯째 체계적인 품질관리 노력을 들 수 있다. 논문컨설팅도 일종의 서비스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품질관리는 필수이다. 하지만 많은 업체가 계약 이후에는 서비스 과정을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품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그 절차는 어떠한지 등을 검토해보아야 한다.
여섯째 컨설팅 분야도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지도를 할 수 없는 분야임에도 계약을 유도하여 컨설팅이 이루어지는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연구자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업체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를 컨설팅 할 수 있는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이는 결국 업체의 업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을 얼마나 열심히 기울이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논문컨설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연구자의 개인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업체 차원에서 이들 개인정보 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이들 7가지 기준들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기준을 충실히 준비하고 있는 업체일수록 좋은 품질의 컨설팅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지식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직은 논문컨설팅 시장이 정착단계에 놓여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건강한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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