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12131602022793891d139ac17519716429.jpg&nmt=30)
이에 따라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사회적 책임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와 맞물리면서 균형 발전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중립법 3월 시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희수 연구위원은 ‘제도 개선에 따른 ESG 경영의 본격화’ 보고서에서 “오는 3월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ESG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위원은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ESG 투자 활성화, ESG 정보 투명성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제주체들은 선언적인 ESG 경영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생태계, 공정한 전환, 제도적 기반 등 4대 중점분야에 1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기후대응기금(2022년 중 2조4000억원)을 신설해 탄소감축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정부는 기후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작성하고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등을 신설해 금융회사의 참여를 유도한다.
◆ “그린워싱(Green Washing)은 가라”
이런 정부 정책으로 기업의 ESG 경영은 선언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실행단계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 여부도 가려질 전망이다.
정 연구위원은 “지난해까지 기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ESG 전담 부서 또는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면서 “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전략적 관점에서 계획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회사는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하는 주체인 동시에 기업의 ESG 활동과 관련한 능동적인 감시자 역할을 본격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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