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19152059045773891d139ac2114811357.jpg&nmt=30)
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경기도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65건으로, 2017년(56건) 대비 2516.1% 폭증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 하이어스’ 전용 178㎡는 지난해 8월 15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15억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 ‘덕소 두산위브’ 전용 188㎡가 18억 5000만원, 부천시 ‘위브더스테이트’ 전용 183㎡는 16억 2000만원, 의왕시 ‘인덕원 센트럴 자이 2단지’ 전용 169㎡도 15억 6000만원에 거래돼 모두 시군별 처음으로 15억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지만, 이후 고가 아파트 거래는 되레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중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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