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은 오는 28일 워킹데드 속 주요 인물과 워커(좀비)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8천888개의 복스를 구매할 수 있다. 복스는 캐릭터 아바타 NFT(대체불가토큰)로, 무작위로 생성돼 서로 다른 외모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워킹데드 복스는 향후 서바이벌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The Walking Dead: Empires)’와 ‘복스버스(VOXverse)’에서 활용 가능하다. 복스버스는 ‘심즈 아버지’ 윌 라이트가 이끄는 갈리움스튜디오(Gallium Studios)에서 개발 중인 메타버스 게임이다.
워킹데드 시리즈는 2010년 첫 방영 후 11년 연속 미국 역대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AMC의 대표 TV 시리즈다. 워킹데드 시리즈는 현재 AMC와 AMC+에서 파이널 시즌 3부작 중 2부작을 상영 중이다.
AMC의 워킹데드 복스는 복스버스의 세 번째 NFT 시리즈다. AMC는 이 외에도 엠버 엔터테인먼트(Ember Entertainment)와 함께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워킹데드: 엠파이어를 개발 중이다. 워킹데드: 엠파이어의 유저는 ‘짓고, 싸우고, 쟁취하라’라는 게임 컨셉에 맞춰 지역을 개척하고 재료를 모아 무기, 기지 등을 만들어 다른 유저와 경쟁하게 된다.
한편 복스버스 개발자 윌 라이트는 17일 갈라게임즈 디스코드 채널에서 AMA를 통해 메타버스 게임에 대한 세부 사항 등을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AMC 클레이튼 노이만(Clayton Neuman) 게임 부문 부사장은 “갈라게임즈 생태계에서 워킹데드: 엠파이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후 워킹데드 시리즈의 메타버스 진출에 대한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에 압도됐다”며 “복스버스 합류를 통한 갈라게임즈와의 시너지 강화로 팬들이 다수의 게임 타이틀에서 워킹데드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갈라게임즈의 존 오스발드(John Osvald) 게임 부문 최고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유저가 실제로 플레이하고 싶어 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워킹데드가 복스버스 생태계에 합류함으로써 우리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게임 산업의 전설인 윌 라이트가 만든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관 ‘복스버스’를 하루빨리 팬들에게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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