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와 아이배냇이 최근 실시한 다자녀가구 지원제도 설문 결과 일반 인식도가 여전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인크루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4104032049118752c8ab62220118192127.jpg&nmt=30)
4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국내 출산 장려 정책 중 하나인 다자녀 가정 지원제도는 올해부터 혜택이 강화되고 지원대상이 확대됐지만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성인남녀 1175명을 대상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제도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잘 안다”는 5.8%, “부분적으로 안다”는 응답자는 41.5%였다. “제도가 있는 것만 알고 내용은 모른다”(42.7%), “전혀 모른다”(10%) 등 부정적 답변이 절반(52.7%)을 넘었다.
다자녀 가정 지원제도를 아는 응답자들도 최근 수혜 가구를 늘리기 위해 지원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는 61.8%나 됐다. 안다고 답한 참가자는 38.2%였다.
이 제도 중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다자녀 국가장학금 확대(28.7%)가 가장 많았다. ▲우선 공급 등 주거지원 강화(19.7%)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19.6%)가 뒤를 이었다.
현실적으로 더 필요한 정책으로는 ▲교육비 확대(44.9%) ▲부동산 공급 우대(18.5%) ▲분유, 기저귀 등 생필품 할인(17.1%) 등이 꼽혔다.
지원 기준 확대가 국내 출산율 제고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21.9%, 약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63.2%였다. “대체로 도움 안 될 것”(7.7%), “무익할 것”(7.2%) 등 부정적 견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자녀 가정의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보육비, 학비 등 경제적 문제(75.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돌봄 기관 및 시설 부족(11.1%) ▲혜택, 제도를 모름(7.0%) 순이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국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다자녀 가정 지원제도는 아이 돌봄과 국가장학금, 주거, 교통, 문화시설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0~21일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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