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을 시청하던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침묵에 빠져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2014719037793891d139ac21022242190.jpg&nmt=30)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의 우세가 점쳐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를 외쳤지만 민주당이 원내 과반 의석을 앞세워 독주한다고 유권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석패 후 민주당은 수습과 쇄신은커녕 내홍만 노출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은 민주당을 입법독주 프레임이 가뒀다. 아울러 대선 패배에서 자유롭지 못한 송영길(서울시장 후보) 전 대표와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 전 대선 후보의 공천이 악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되자 2일 비공개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를 논의한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지도부 총사퇴 여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국민께서 바라시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같이 뛰겠다"며 "우리 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타까운 성적을 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약진을 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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