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4,000평 대지 위 100여점의 거석을 무대로 펼쳐진 음악 콘서트
김창곤의 70년 조각 인생을 7명의 예술가들이 70분 동안의 공연으로 기려
하프연주자 윤혜순, 바순연주자 김현준, 타악연주자 박혜령, 현대무용가 나지원, 음악회화작가 오승은, 얼굴문패작가 김순미, 기획 김지현, 연출 이지영 등 Amany& Co 예술가가 펼친 산 속 콘서트

‘아마니’는 조각가 김창곤 교수의 작업장이 경기도 연천 아마니 고개 삼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평화’라는 뜻도 있어 김작가의 평생 조각 주제인 ‘사랑과 평화’와도 연결해서 지은 이름이다.
총 연출을 맡은 피아니스트 이지영씨는 악기의 꽃인 하프, 공간과 사람을 ‘울리게’ 하는 대북연주, 관객, 작품과 교감하며 표현하는 춤과 묵 드로잉 퍼포먼스가 오로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사명으로 10여년을 달려온 김창곤 교수의 땀의 현장과 조화로운 공연이 될 수 있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김작가의 거석 작품을 위해서 필요한 자본을 10여년간 후원해 온 그의 고등학교 동창, 박은관 회장(시몬느)의 후원이 없었다면 이번 거석 예술제, ‘아마니 페스타’도 없었다. 모든 작품이 1-2년 후에는 대중들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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