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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첫 제작 뮤지컬 '첫사랑' 공연

입력 2022-07-27 09:33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단 3일 간 4회 공연
100년의 역사를 품은 한국가곡, 국내 최초 1000석 규모 대극장 뮤지컬로 관객 만나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첫 제작 뮤지컬 '첫사랑' 공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뮤지컬 <첫사랑>을 선보인다. 단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 창립 이래 최초로 도전하는 제작 뮤지컬이자, 2년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1004석 대극장으로 탈바꿈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선보이는 첫 뮤지컬로 기대감을 더한다.

국내 최초 한국가곡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 <첫사랑>은 가곡은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뮤지컬의 재미를 더한 새로운 작품으로의 탄생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을 가곡의 서정적인 시어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750만의 가슴을 위로한 세월호 추모곡 ‘내 영혼 바람되어’의 작곡가 김효근의 아트팝 가곡들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하고, 지난 7년간 11개 초연 작품을 함께 제작해온 대학로 브로맨스 창작진 오세혁 작·연출과 이진욱 음악감독이 환상의 호흡으로 창작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모든 배역이 가곡을 불러야하는 작품인 만큼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이 이번 작품을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을 모은다. <오페라의 유령>의 초대 팬텀 역을 맡았던 배우 윤영석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부터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까지 종횡무진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 조순창이 함께한다. 또한 일본 극단 사계 출신 실력파 배우 변희상과 뮤지컬 <빨래>에서 ‘솔롱고’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지훈, 마지막으로 그룹 ‘스피카’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완벽 변신한 양지원까지 합류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은 스타마케팅 중심의 대형 뮤지컬이 주를 이루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순수한 아름다움과 담백한 매력을 지닌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2년간의 사전 제작기간을 거쳤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국내 전체 공연시장 매출의 약 78%를 차지할 정도로 뮤지컬 시장은 가장 대중적인 공연예술 장르이다. 이러한 뮤지컬 시장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고민하는 ‘문화재단’ 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뮤지컬 <첫사랑>이 획일화 되어가는 4,000억 규모 상업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객에게 정서적 위로와 치유의 감동을 전하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8일, 첫 상견례를 마친 뮤지컬 <첫사랑>은 60여명의 배우·창작·제작진들이 7주간의 집중 연습과 무대 셋업, 리허설을 거쳐 오는 9월 첫 관객을 만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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