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04111858051498752c8ab621251423735.jpg&nmt=30)
정치권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 및 오찬을 가진 뒤 오후 판문점을 방문한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3일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이 처한 복잡한 외교 상황에 아랑곳없이 파격 행보를 보이는 펠로시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을 꼬집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 방한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후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방한하는 점을 고려해 공식 만남은 갖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낸시 펠로시를 슬쩍 피한 건 ‘유일하게’ 잘한 일”이라며 “펠로시를 만나는 건 미중 갈등에 섶을 지고 불길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토에 갈 때 걱정하던 최악의 상황은 임시방편으로 비켜갔다”고 평가했다.
판문점 방문을 마친 펠로시 의장은 오산 기지를 찾아 주한미군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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