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각, 특히 '도민의 입장'서 살펴보기 위함"
"관행, 관습, 관성 깨는 도정 해보고 싶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드팀'은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는다. 도정 전반을 다른 시각, 특히 '도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팀'은 기존의 사례, 전에 하던 방식, 이미 마련된 안을 뛰어넘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며 "제가 먼저 '레드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도는 오는 14일까지 도청 '레드팀'을 모집한다. 5급 이하 직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12명 내외의 비상설 조직으로, 격주로 오전에 회의를 하고 오찬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를 도지사 및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부서는 레드팀 의견을 적극 검토 후 피드백할 방침이다. 분기별로 새로운 구성원을 선발하며, 우수활동자 등 참여자에게는 심사를 거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 지사는 "관행, 관습, 관성을 깨는 도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볼 수도 있어야 한다"며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줄 씩씩한 경기도청 직원이라면 '레드팀'에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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