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큇살 없는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코모 바이크’ 출품
코모 바이크, 제품 차별화로 유럽 수출 경쟁력 높여…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바이크는 미국의 인터바이크, 상하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3대 바이크쇼로 꼽힌다. 전세계 1,500개 이상의 자전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해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자전거 박람회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코리아모빌리티는 코트라와 아웃도어협회에서 지원하는 한국관에 참가해 자전거 휠에 바큇살(Spoke, 스포크)을 없앤 허브리스(Hubless) 타입의 미래형 전기 자전거 메인모델인 ‘코모 바이크’(Komo Bike EH9)와 KOMO BIKE ES7, ES5 2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 전기 자전거들과는 다른 구동 방식과 자체 개발한 컴파운드로 제작한 솔리드타입 제품으로, 펑크가 날 위험이 없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를 장착했다. 튼튼한 자체 알루미늄 제작 프레임은 본딩 공법과 특수용접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제품의 견고함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고객이 타고 싶은 모빌리티’를 목표로 2020년 자동차 공학 전문가들과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코리아모빌리티는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연구 개발부터 제조, 생산까지 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코리아모빌리티 박정석 대표는 “전세계 자전거 바이어들의 최대 축제인 유로바이크쇼에서 코모바이크의 디자인 우수성과 차별화된 혁신성을 선보였다. 여러 유럽국가 바이어들로부터 가격 및 유럽 판매대리점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며 “독일 현지에 참석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높았다. 올해 말 생산을 목표로 장성공장에 모터라인을 구축 중이다. 향후 전기 자전거의 핵심부품인 모터까지 국산화하여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대표는 “이번 유로바이크 전시회를 통하여 많은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전시 샘플들은 대리점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유상으로 전달되었다. 폴란드 대리점 예정인 A업체는 7월 폴란드 자전거 레이싱 대회에 허브리스 자전거를 타고 참가할 예정으로, 코모바이크의 성능과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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