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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정수리 탈모, 대량모발이식시 주의사항은?

입력 2023-07-31 15:08

휑한 정수리 탈모, 대량모발이식시 주의사항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탈모는 이제 중년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로 자고 나서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는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탈모도 있지만 몇 달 동안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탈모는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M자형 탈모, 가르마, 가마 부위의 모발이 앏야지면서 점차 휑하게 변하는 정수리 탈모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정수리 탈모는 O자형 남성 탈모나 혼합형 남성 탈모, 여성형 탈모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정면이나 측면에서 봤을 때 헤어라인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머리숱이 비어 두피가 훤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은 남성들의 경우, 유전적 요인에 의해 정수리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여성들은 갱년기를 거치며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자칫 방치 기간이 길어질 경우 머리카락이 점점 더 가느다랗게 변하면서 모발 탈락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심미적인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우울감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탈모 진행이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등 초기에 탈모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이미 정수리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기 시작하는 중기 이후에 접어들었다면 모발이식과 같은 탈모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로 옮겨 심는 시술을 말한다.

주로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된 부위나 진행 여부 등을 고려하여 규모를 정하는데, 진행형인 정수리 탈모의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모발이식 이후에도 탈모가 이어질 수 있고, 적은 양의 모발을 이식할 경우 탈모 부위가 비어 보이는 등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에 10,000모 이상의 많은 양의 모낭을 이식하는 대량 모발이식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모발이식 수술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생착률’이다. 아무리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도 생착률이 낮으면 결국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연스러운 헤어라인 연출을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 디자인 설계가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은 "모낭의 생착율을 높이려면 모낭을 채취하고 분리할 때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세 현미경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단순히 후두부 모발을 채취하여 그대로 정수리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모발 하나 하나의 굵기를 고려해 굵은 모발부터 보통 모발, 얇은 모발, 솜털을 구분하여 위치에 따라 자연스러운 머릿결을 형성하도록 옮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민 원장은 "나아가 모발이식 만으로는 부족해 보이는 밀도 부분이 있다면 두피문신을 병행하는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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