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지원 위해 후원

박화연 후원자의 이번 기부는 지난해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계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박화연 후원자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던 딸의 뜻을 기리고자 위기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화연 후원자의 아들 조성우 씨는 “평소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다닐 정도로 근검절약하신 어머니의 정성과 노력으로 마련된 후원금이니만큼 아이들을 돕는 뜻깊은 일에 사용되었으면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신 어머니의 결정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위기가정의 아동을 돕는 일에 함께해 주신 박화연 후원자님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과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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