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 가을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변화하는 기온과 지면의 불규칙성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무리한 활동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철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본인에게 적합한 등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과신하여 무리한 등산을 진행할 경우, 연골 손상이 심화되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환자는 자신의 체력과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등산 이후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초기 통증을 간과할 경우, 염증이 악화되거나 추가적인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관절 기능 저하와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해야 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PDRN 주사, 인대 강화 주사(프롤로), 체외 충격파 치료,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 진행정도에 따라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연골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우선 초음파 유도하 PDRN 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인대 강화 주사인 프롤로는 인대와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 체외 충격파 치료는 통증 완화와 혈류 개선을 통해 회복을 도와주며, 히알루론산 주사는 연골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직접 보충해줌으로써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한다. 단, 이러한 치료법들은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민 수원 영통단단마디의원 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특히 가을철 산행 시 자신의 체력과 상태를 잘 파악하고,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등산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내원하여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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