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티크는 ‘여름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의 에너지와 도시의 상징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터콰이즈 블루, 오렌지, 베이지, 그린 등의 대비되는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부쉐론에게 부티크는 단순한 주얼리 판매 공간을 넘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는 창립 이래 가족 정신(Family Spirit)’을 핵심 가치로 중요하게 여겨왔으며, 모든 부티크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설계된다. 이러한 ‘환영’의 개념은 세심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구현된다. 부티크에는 고객과 직원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원형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부티크의 특성을 반영한 오브제를 신중하게 선정해 공간을 구성했다.
메종의 창립자 프레데릭 부쉐론(Frédéric Boucheron)은 1893년 컨템포러리 쥬얼리 브랜드로는 최초로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오픈했다. 부산 센텀시티 부티크 또한 전 세계 모든 부쉐론 부티크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역사적 본거지인 ‘방돔 광장 26번지’의 파리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티크의 외관은 부쉐론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 컬러 유리 프리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러 효과를 통해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디자인 코드인 그로그랭(Grosgrain) 모티브가 적용되었으며, 방돔 광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형태를 연상시키는 에메랄드 컷 디자인이 파사드 유리 디자인에 반영되었다. 또한, 그린 마블 몰딩과 블랙 메탈 디테일, 그리고 아르데코(Art Déco) 스타일의 대칭적인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부쉐론만의 미학을 완성했다.
부티크에는 두 개의 VIP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소재와 색감을 적용하여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VIP 룸은 따뜻하고 활기찬 색감과 유기적인 곡선으로 공간을 연출했으며, 마더 오브 펄(Mother of Pearl) 벽화가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코랄과 푸시아 색상, 태양빛을 연상시키는 옐로우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룸 중앙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 기둥이 배치되어 있으며, 해양 식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공간에 생동감을 더했다.
두 번째 VIP 룸은 차분한 색감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마더 오브 펄 장식이 가미된 벽화와 함께 옐로우 및 레드 컬러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마더 오브 펄 소재로 제작된 장식장은 빛을 반사하며 공간을 한층 더 우아하게 연출한다. 부쉐론은 VIP 공간의 해양 테마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예술가이자 해양 보호 활동가인 코트니 매티슨(Courtney Mattison)의 작품을 전시했다. 그녀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양 생물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각화하는 대형 세라믹 작품을 제작했으며, 해당 작품이 VIP룸을 장식하고 있다.
부쉐론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부티크에서는 부쉐론의 대표적인 주얼리 컬렉션인 콰트로(Quatre), 쎄뻥 보헴(Serpent Bohème), 브라이덜 라인과 함께 하이 주얼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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