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유학생 지역 정주를 위한 발전 방안 모색

이번 협의회는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유학생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담 조직 구성 △국내 최초 ‘유학생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침서’와 ‘한국 생활 안내서’ 발간 등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직업계고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안건을 발의해 의결을 끌어냈고, 비자 정책 제안서를 소관 부처에 제출하여 검토를 완료했다. 또 경상북도와 함께 이민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확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 △사회 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원 영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장은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하며 성장한 유학생들이 졸업 후 한국 취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취업비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한국어 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유학생은 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비자 발급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에 잘 적응하고 있는 유학생의 교육-취업-정주까지의 선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정부 부처 및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정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