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호 앳홈(Athome) 대표는 9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ATHOME NEXT, 2025’에서 일상 속 고객의 숨겨진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양 대표는 앳홈이 지난 시간 생활문제 해결을 통해 어떻게 고객의 삶을 변화시켜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비즈니스 방향성을 제시했다. 앳홈은 고객의 불편을 독창적인 ‘숨겨진 문제 해결’ 관점에서 발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양 대표는 “앳홈의 시작은 집에서 바라본 부모님의 삶”이라며 “가장 많은 물리적인 시간을 보내는 집이 좁아 불편함을 느끼는 부모님을 보며, 집에서 더 많은 걸 누리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고 집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편의를 증대시켜주는 가전은 점점 커지고 프리미엄화 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앳홈의 가전 브랜드인 미닉스(Minix)는 소형 가구와 작은 생활 공간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으로 ‘공간의 가능성을 넓힌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3kg 미니건조기, 소형 식기세척기, 한뼘 음식물처리기 총 3개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미니건조기와 식기세척기의 경우 별도의 설치나 타공 없이 이용 가능하며, 미니건조기의 경우 런칭 3개월 만에 시장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앳홈은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를 가능하게 해, 고객에게 홈 에스테틱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브랜드인 톰(THOME)도 운영 중이다. 프로티원(Proteeone)은 여성의 단백질 부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연 매출 115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고객 가치, 고객 신뢰,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